보다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세계채소종자 시장 : IHS Markit Report
채소종자는 2020년 약 17%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종자시장에서 세 번째로 크다.
옥수수, 대두 및 면화와 같은 다른 종자 부분과 비교하면, 채소종자 시장은 매우 세분화되어 있다.
출처 : Asian Seed Vol 28 No. 1(2022. 1-3월)
2020년 채소종자시장 상위 3개사는 세계시장 매출의 29%를 차지한다. 반면, 글로벌 옥수수, 대두 및 면화 종자시장의 상위 3개 주요 기업들은 각각 66%, 58% 및 53%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종자산업에서, 22개 기업들이 종자매출의 거의 70%를 차지한다. 이 기업들 대다수는 채소종자 사업을 하고 있으며 매우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데, 글로벌기업 중 일부는 종자와 농약 모두에서 활동하고, 지역에 기반하거나 채소종자 전문 기업도 있으며 다수는 국내에 기반을 둔 사업자들이다.
이러한 기업 중 대부분은 채소종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몇몇은 (품종)보호되고 있는 원예산업에 집중하고 일부 기업들은 노지와 소농을 위한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채소종자 시장에서, 각각의 기업들은 다른 작물 시장을 이끌고 있다.
채소종자 매출 1위 기업은 빌모린(Vilmorin)으로 토마토, 당근, 멜론, 콜리플라워와 페포계 호박(summer squash) 종자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라익즈완(Rijk Zwaan)은 상추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샐러드킹(salad king)'으로 유명하다. 사카타(Sakata)는 세계 브로콜리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베죠자덴(Bejo Zaden)은 1990년대부터 강력한 유기농 채소종자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스트웨스트 종자(East-West Seeds)는 소농들을 위한 열대 채소종자 생산을 특화하였다.
다양한 채소품종 생산방법(노지, 저온 또는 난방 시설)과 생산지의 광범위한 분산은 이러한 조건에 맞는 다양한 특정 종자를 요구하게 되었다. 반면, 시장은 매우 세분화되었다. 2020년 글로벌 상위기업들의 채소종자시장 매출액은 아래와 같다.
표. 2020년 세계 채소종자 시장 점유율
출처 : IHS Markit(https://global.ihs.com)
다국적 기업과 지역기반 채소종자기업들의 채소종자분야는 R&D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들 매출의 큰 비중(많게는 약 40% 정도)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높은 생산성과 병저항성 및 영양학적으로 향상된 품질의 수천 가지 채소종자 품종을 개발하며 매년 그러한 품종 중 수백 가지 신품종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상위 기업들 모두는 육종 연한 단축을 위해 분자마커를 활용한 선별법을 사용하고 형질유전학을 연구하기 위해 생명공학을 사용한다. 디지털 표현형, 기계 학습 및 인공 지능과 같은 현대 기술의 사용은 이러한 회사가 식물 특성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품종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채소종자산업이 오랫동안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매우 진보된 기술을 사용하였다 할지라도 매우 최근까지 채소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 기술을 사용한 회사는 없다.
회사는 한 분야의 R&D만을 관장하고 다른 곳에서 생산을, 또 다른 지역에서는 재배 및 판매하는 것과 같은 채소종자산업의 세계화는 산업의 새로운 진보이다. 몇 년 전, 육종가들은 지역별 품종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기술 발전과 끊임없이 증가하는 소비자 요구로 인해 경향이 바뀌었다. 지금 지역별 품종을 연중 내내 세계 여러 곳에서 재배할 수 있다.